1. 천연 회춘제라 불리는 멜리사의 원산지와 유래
레몬밤으로도 알려진 멜리사는 지중해 동부 지역과 중앙 아시아의 일부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정확한 기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 튀르키예, 이란, 시리아가 포함된 지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인들은 멜리사를 약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대 이집트와 아랍 문화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멜리사는 꿀벌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멜리사”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이 식물이 달콤한 향기로 꿀벌을 유인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꿀과 다른 달콤한 간식들의 맛을 내는 데 사용되었고, 다이애나 여신이 가장 좋아하는 허브였다고 합니다.
중세 유럽에서, 멜리사는 수도원 정원에서 널리 재배되었고 신경 장애의 치료와 소화 보조제를 포한한 다양한 의학적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리큐어(‘Liqueur’ , 알코올에 설탕과 식물성 향료 따위를 섞어서 만든 술)와 다른 음료들의 향을 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 멜리사는 여전히 약효로써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차, 팅크(동식물에서 얻은 약물이나 화학물질), 에센셜 오일, 보충제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지중해와 중동 요리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2. 멜리사가 심장과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멜리사는 수세기 동안 휴식, 고요함,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사용되어 온 약초입니다. 로스마린산과 유제놀을 포함한 멜리사의 활성 화합물은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로즈마린산 : 깻잎, 레몬, 로즈마리 등에서 보여지는 천연 생화합물로 항염증 효과가 있습니다.
2) 유제놀 : 유제놀은 많은 약용 허브 식물들의 구성요소로서 마취, 항산화, 항균, 항진균, 항바이러스, 항기생충, 항염, 항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멜리사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심장과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 불안감을 줄여줍니다 : 멜리사는 불안감을 줄이고 휴식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불안을 돕는 신경 전달 물질인 뇌의 GABA 수치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 GABA : Y-아미노부티르산.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CSF)에 포함된 중추신경계의 중요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뇌의 대사와 순환 촉진 작용을 한다.
나. 혈압을 낮춥니다 : 멜리사는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혈관 기능을 향상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능력 때문입니다.
다. 수면을 개선합니다 : 멜리사는 진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수면을 촉진하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GABA 수치를 증가시키고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감소시키는 능력 때문일 수 있습니다.
※ 코르티솔(cortisol) :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로,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코르티솔의 혈중농도가 높아지면 만성피로, 두통, 불면증 등을 유발합니다..
라. 염증을 줄여줍니다 : 멜리사는 항염증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그것이 몸 전체의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염증을 유발하는 사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는 능력 때문일 수 있습니다.
※ 시토카인(cytokine) : 주로 백혈구에서 분비되고, 세포 간의 정보전달에 관여하는 단백활성 물질
이처럼 멜리사는 심장과 신경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휴식 촉진 및 불안 증상 감소, 수면 개선, 염증 개선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산화적 스트레스와 염증으로부터 뇌를 보호하여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엔도르핀의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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